매트릭스

매트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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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DOM LIFE &

힐링시네마
매트릭스

 

작가 이애경

 

사단에게 주도권을 빼앗겨버린 채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이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다면 이 영화를 보면 된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사랑으로 우리에게 자유와 은혜를 주셨고, 만물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명령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진리를 은폐시키려는 사단의 조작에 넘어가 자유인으로서가 아닌 노예로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겨있기 때문이다. 진리를 뺏긴 채 조작되고 통제된 삶을 살면서도 그것을 깨닫지 못한 채 잘 살고 있다고 믿고있는 사람들. 이 영화의 흐름을 따라가며 내가 무엇을 잘못 생각하고 있었는지 하나씩 깨우치게 되면, 하나님나라가 이 땅에 임하는 데 있어서 우리가 킹덤 빌더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1999년, 당시 최고의 스타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리드미컬하게 춤을 추듯 총알을 피해서 몸을 움직이는 장면, ‘나비처럼날아서 벌처럼 쏜다’는 말을 유행시킨 360도 공중 점프 장면등 개봉 당시 새로운 SF 액션 영화라는 평을 들으며 전 세계적인 이슈를 불러일으킨 영화 ‘매트릭스’. 철학적, 종교적으로 수많은 이슈와 해석들을 내놓을 수 있는 이 영화는 표면적으로는 인공지능 컴퓨터의 지배를 받으며 인간이 양육되고 지배되는 신세로 전락한 사회를 그려내고 있고, 기독교적인 시각으로는 공중권세를 잡은 자들에 의해 지배되는 이 땅의 현실을 볼수 있게 해준다.

구세주, 트리니티(삼위일체) 등 외형적으로 드러난 영화의 색깔은 기독교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이 안에 담긴 메시지는 복잡하다. 성경을 항상 들고 다니지만, 불교신자라고 알려진감독 워쇼스키 형제(앤디 워쇼스키, 라나 워쇼스키)는 이 영화에 불교, 기독교 등 다원주의적 종교 사상과 철학적 유심론을기본 베이스로 펼쳐놓으며 영화를 통해 수많은 화두를 던진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매트릭스 2199년. 인공두뇌를 가진 컴퓨터(AI: Artificial Intelligence)가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다. 매트릭스 시대에서는 AI가 인간을 가축처럼 인공 자궁에서 재배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조종한다. AI는 재배, 양육한 모든인간들의 머릿속에 매트릭스 프로그램을 입력하는데, 그것에따라 사람들은 1999년의 가상현실을 현실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이들을 관리하기 위해 AI는 요원들을 가상 세계 곳곳에 배치해둔다. 마치 바이러스를 잡기 위한 프로그램을 돌리듯 말이다.

인간이 매트릭스라는 프로그램의 통제를 받으면서 살고 있기때문에 사람들이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말하고, 경험하는 모든 것들은 인간을 통제하는 자들, 즉 AI에게 모니터링 되고 그들의 검색 엔진에 노출된다. 매트릭스는 인간이 경험하는 이모든 감각과 생각들을 삭제하거나 재구성하는 것으로 사람들의 삶을 통제해버린다. 이곳의 모든 것은 진짜 같은 가짜이고, 오직 유일하게 살아남은 몇 명만이 매트릭스와 치열한 사투를 벌이며 살아간다.

자신들의 삶이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의문’을 제기하며 모든것이 통제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인류의 구원자들을 찾아 나선이들은 모피어스를 리더로 한 해커들이다. 그들은 광케이블을 통해 매트릭스에 침투하고 매트릭스 프로그램을 분석, 응용해 자신들의 뇌 세포에 각종 데이터를 입력해 진실을 찾아간다. 목표는 당연히 인류를 구원할 영웅을 찾아내는 것이다. AI 통제 요원들의 검색망을 뚫고 매트릭스 안으로 들어가서 찾아낸 구원자가 바로 네오(키아누 리브스).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 토마스 앤더슨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밤에는‘네오’라는 이름으로 해커 활동을 하는 유능한 컴퓨터프로그래머다.

모피어스(로렌스 피시번)와 트리니티(캐리 앤 모스)를 만나게 된 네오는 그들의도움을 받아 자신이 실제 살고 있는2199년의 실제 세계, 모든 것이 폐허가된 세상과 맞닥뜨린다. 그리고 자신이살아온 삶은 AI의 지배 속에 노예처럼프로그래밍 되어있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매트릭스의 세계에 맞서 진실을 찾겠다는 결정을 하는 네오는 각종 프로그램 훈련을 통해 힘을 키워나간다. 그러는 사이 해커 집단에 속해 있던 동료 사이퍼는 AI 요원들의 공격들로 인한싸움에 지친 나머지 다시 매트릭스 안으로 들어가 1999년의 가상세계에서 편히살겠다며 동료들을 배신하기에 이른다. 매트릭스와 실제 현실을 연결해주는 유일한 통로는‘출구’로 불리는 전화로 연결된 케이블들. 그러나 네오와 모피어스,그리고 트리니티가 매트릭스 안에 들어가 있는 사이에 그들이 빠져나올 수 없도록 출구를 봉쇄해 버린다.모피어스와 트리니티 등 동료들의 도움으로 훈련 프로그램을 마스터하고 뛰어난 사이버 전사가 된 네오는 매트릭스와 대항하며 싸움을 벌이고, ‘진실’이무엇인지 깨닫게 된 그는 매트릭스에 의해 지배당하지 않고 그들을 뛰어넘는 방법을 알게 된다.

 

‘구세주’를 기다리는 매트릭스는 기독교 영화인가?

영화는 구세주, 트리니티(삼위일체), 느부갓네살 등 성경에 나타난 명칭들을 사용하는 것으로 표면적으로 기독교적인 색채를 띠고 있다. 그리고 영화의 많은 모티브들을 성경에서 차용해왔다. 창조에 관한 이야기, 멸망해가는 세상을 구원해줄 구세주에 관한 이야기, 모든 것을 아는 예언자(하나님으로 해석될 수있는)의 존재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 안에 담긴 메시지는 반기독교적인 성향으로 볼 수 있는 요소들도 있기에 ‘매트릭스는 기독교적인 영화다’,라는 정의를 내리는 것은 여러모로 불편하다. 실제로 영화가 끝난 뒤 타이틀 롤이 올라갈 때 쓰인 마릴린 맨슨의‘The rock is dead’라는 곡은 이 영화의 테마곡으로 ‘예수(rock, 반석)는 죽었다’ 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사 중에는 ‘하나님은 텔레비전 안에 있다(God is in the TV)’라는 식으로 기독교를 조롱한다. 하지만 워쇼스키 형제가 이 영화를 통해 던진 화두들을 하나하나 면밀히 따져보면 이 땅에 살고있는 하나님의 백성들로서 어떤 시각을 갖고 살아야하는지 꽤나 디테일하게 깨달을 수있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흥미롭다. 감독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여기저기 장치들을 넣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관점으로 우리가 배워야 할 메시지를 습득하면 된다.

 

문자로 나타난, 보여지는 상징들

영화에 주로 등장하는 두 개의 호텔은 ‘Heart of the City’호텔과‘Delivery’ 호텔이다. 제일 처음 트리니티가 모습을 선보인 곳이 바로 Heart of the city 호텔 303호. 이곳에서 진실을 찾는 자들과 지배하려는 자들의 첫 싸움이 시작된다. 그리고 영화 마지막에 네오가 매트릭스와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난 뒤 동료들에게 다시 돌아오게 되는 곳도 바로 이 호텔 303호다. ‘중심’, ‘마음’으로 해석되는‘heart’라는 단어는 결국 모든싸움이 우리의 마음속에서 이뤄진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영적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곳은 결국 우리들의 마음 속.우리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한 채마음을 지켜야 하는 곳이다.
이들이 가상현실로 나가는데 사용하는 통로는‘Delivery’호텔이다. delivery는 ‘배달’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이곳을 드나드는 해커 집단들의 통로임을 표시하기 위해 만든 이름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이 이곳을 통해 가상현실과 현실을 넘나들면서 그들이 알고 있는 진실을 실어 나르는 메신저의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진리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것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전달해야하는 의무가 있다. 광야에서 세례 요한이‘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며 광야의 소리가 된 것처럼 진리의 복음을알게 된 사람들은 세상에 진리를 실어나르는 메신저가 되어야한다.

 

지배하는 자 AI를 지배할 수 있는것은 결국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이다

영화는 인간을 지배하게 된 미래의 테크놀로지와 노예가 된 인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공중권세를 잡고 있는 사단에게 눌려 살고 있는 우리의 삶과 너무 많이 닮아있다. 하나님나라에는 질병, 고통, 슬픔이 없고 모든 것이 온전한 상태로 머문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이 드러난다. 그러나 하나님나라는 우리가 세상을 떠나 언젠가 가게 되는 곳이 아니라 예수를 구세주로 영접하고 성령님과 함께 사는 이 땅의 삶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들은 그러한 진리를 잊어버린 채 혹은 깨닫지 못하고 죽은 뒤 하나님나라에 갈 것을 소망하며 이 땅에서는‘공중권세를 잡은 자’에게 눌려서 살아간다.

거짓말로 가득 차 있는 매트릭스의 세상, 통제당하고 조종당하고 있지만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엡2:2)’. 우리들은 지금의 삶이 익숙해서 혹은 무지해서 하나님의 진리대로 살아가지 못한 채 묶여서 살아가고 있다.묶여있는 거짓말 속에서 빠져 나올 수있는 방법은‘의문을 품는 것’이다. 트리니티의 대사 중 “우리를 움직이는 것은 바로 그 의문들이야!”라는 말은 꽤나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질문들 속에서 살아가고 있고 자신이 하고 있는 질문의 답을찾기 위해서 움직이기 때문이다. 결국그 답을 알기 위해 하나님께 나아오게된다.

 

네오에게 일어난 네 번의 돌파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네오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지녔다. 행여 자신에게 문제가 생기거나 혹은 죽을수도 있는 상황에서 그는 도전을 멈추지않는다. 네오의 첫 번째 자기 포기는 빨간색 약을 선택하는 상황에서였다. 네오는 ‘진실’을 알기 위해 그 약을 택했고 다시는 그것을 알기 전으로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진실을 따라가기 위한 선택을 단행했다. 그리고 그에게 첫 번째 진실이 주어진다. 그가 살고 있던 세상은 가상현실이었다는 것을 알게된 것이다.

네오의 두 번째 돌파는 자신을 위해 목숨을 기꺼이 내놓은 모피어스를 구하기 위해 다시 매트릭스 안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였다. 그를‘구세주’로 믿고있던 모피어스에게는 그를 진정한 구세주로 만들어준 일이었는데 이 일은 네오에게도 중요한 일이었다. 모피어스의 미래가 어떤 측면에서는 네오의 손에 달려있다는 예언자의 말이 실제로 영향을 미쳤기때문이다.

일련의 일들을 치른 뒤, 자신이 정말 구세주일 수도 있다고 믿기 시작하자 생각지도 못했던 능력이 나온다. 이것이 네오가 경험하게 된 세번째 돌파다. 몸이 반응하는 속도가 총알의 속도를 따라잡는다. 앞의 두 번의 돌파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하나님나라 관점에서 보면 당연하지만 이 세상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느껴지는 일들을 예수님이 하셨던 것을 기억나게 만드는 장면이다. 물위를 걷고 죽은 자를 살리는 일, 병을 치유하고, 귀신을 쫓는 일.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보다 더 한 것도 하실 것이라고 하셨다. 그러나 우리들은 더하기는커녕, 거의 아무것도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매트릭스 요원들에게 총을 맞은 네오는 심장이 멎고 죽음에 이르지만, 트리니티에게‘내가 사랑하게 될 사람이 구세주라고 했다’는 말을 듣고 기적적으로 깨어난다. 자신이 구세주라는 것을 깨닫고난 뒤 다시 심장이 뛰며 가장 강력한 돌파가 온다. 바로 죽음에서의 부활이다. 이제는 총알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총알이 그를 피해가는 순간이 온 것이다. 모든 싸움이 너무도 쉬워진다.

 

매트릭스를 통해 보는 킹덤 빌더의 키워드 12가지

 

1.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포착하자

네오가 처음 해커들로부터 연락이 되는것은 컴퓨터를 통해서다. 자신이 쓰는 컴퓨터에 ‘일어나라’는 글자가 입력된다. 그리고 컴퓨터로부터 ‘토끼를 쫓아가라’는 메시지를 받는다. 그리고 갑자기 무리 중에 끼인 여자의 어깨에 새겨진 토끼 문신을 보게 된다. 네오는 본능적으로 그 메시지가 시키는 대로 그녀를 따라가 결국 해커집단과 만나게 된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방법은 이렇듯 늘내가 집중하여 하는 일, 수단, 내게 익숙한 무엇을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다. 네오에게 컴퓨터가 집중된 수단이었듯이 말이다. 그리고 이런 방식으로 메시지가 올 때, 성령님의 미세한 음성을 흘려듣지 말고 주의하여 마음에 두고 있어야한다.

 

2.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알고 계시다는 것을 명심하고 말씀하실 때 두렵더라도 의심하지 말고 순종한다.

영화 초반에 AI 요원들이 네오를 잡으러오는데, 네오는 누군가로부터 일단 피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네오와 통화를 하는 사람은 상황이 어떤지 전체를 보고있다. 그러나 수십 층이 넘는 빌딩 꼭대기에서 창문 밖으로 나가라는 명령에 밖을 보자 두려움에 사로잡혀 곧 바로 “말도안돼!”라는 반응을 보인다. 결국 네오는 AI 요원들에게 잡히고 만다.

 

3. 사단은 밤낮으로 참소하는 자이다. 속지 말자.

네오를 심문하는 요원은 계속해서 네오를 협박하고 자신을 도우라고 강요한다. 마치 참소하는 자처럼 네오에게‘회사원인 척 하면서 뒤로는 해커로 사는 이중적인 삶을 살았다’고 협박하고 자기 편이 될 것을 강요한다. 진실을 외면하고 거짓 속으로 들어오라고 회유한다.

 

4. 내가 하나님을 찾는 만큼, 하나님도 나에게 가까이 오신다.

네오와 모피어스의 만남에서 모피어스는 네오에게 “네가 나를 찾아 헤맸을지 모르지만, 나도 너를 찾아 평생을 찾았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내버려두시지 않으신다.

 

5. 평생 감옥에서 살면서도, 그곳에 있다는 사실조차 모를 수 있다.

매트릭스는 주변에 가득 차 있는 허상을 뜻한다. 매트릭스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우리가 진실을 보지 못하도록 눈을 가리게 만든다. 그 허상 속에서 우리는 감금을 당한 채 살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그감옥이 우리 눈에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감옥에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왜냐면 그 감옥은 마음속의 감옥이기 때문이다.

 

6. 하나님은 우리를 단계별로 트레이닝 하신다.

진리를 알게 된 네오는 전투 훈련을 받는다. 유도, 태권도, 복싱 등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는 것이다. 생각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실제가 되고 고정관념이 조금씩 버려진다.
기능과 기술을 익히는 전투능력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는 이번엔 점프로 나아간다. 떨어지면 산산조각날 것이 분명한 고층빌딩 사이를 뛰어 넘는 것. 이것이야 말로 믿음에 도전하는 행위다. 내가할 수 있다는 것을 믿고 마음을 비우고 점프를 해야 하는 것. 불신, 의심, 죽음에 대한 두려움까지도 모두 버려야한다.

 

7. 진리를 따르는 삶, 쉽지는 않지만 가능한 삶이다.

하나님도 세상에서의 우리의 삶이 쉬울것이라고 하시지 않으셨다. 하지만 능력이 우리에게 있음을 믿고 살아가야 한다. 세상적으로, 살던 대로 살겠다고 예전으로 돌아가 버린다면 “9년 만에 깨달은 건 모르는 게 약이라는 것”이라며 매트릭스로 돌아가려던 사이퍼와 다를 게없다.

 

8. 무엇보다 마음을 지켜라.

모피어스를 사로잡은 요원들은 그에게 계속해서 절망을 불어넣는다. AI 요원들이 모피어스를 죽이려고 하는 방법은 마음속으로 침입하려고 하는 것이었다. 전쟁은 마음속에서 일어난다.

 

9.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일수록 진실일 확률이 높다.

모피어스는“사람들에게 진실을 보여주려면 시간이 걸린다. 왜냐면 받아들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일수록 진실일 확률이더 높다.

 

10. 기적은 하나님나라에서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예언자 오라클을 만나러 간 곳에서 하얀옷을 입은 아이들은 숟가락을 구부리고 큐브를 공중에 띄워 논다. 신기해하는 네오에게 한 아이가 숟가락을 구부리려고 하지 말고 그냥 진실이 뭔지만 깨달으면 된다고 조언한다. 기적이란, 육신의 눈으로 봤을 때 기적으로 보이는 것이다. 하나님의 눈으로 봤을 땐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일 뿐이다.

 

11. 사단에게는 한계가 있지만, 하나님에게는 한계가 없다.

매트릭스에게는 한계가 있다. 총알을 피할 수는 있어도 그 능력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그러나 네오는 달랐다. 그가 모든 진리를 인식하게 된 때에, 총알이 그를 피해갔다. 하나님은 한계가 없으신 분이다. 그분의 자녀인 우리들에게도 한계란 존재하지 않는다.

 

12. 사단은 우리가 변화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영화 맨 마지막에 네오는 누군가에게 이렇게 말한다. 기계들은 변화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자신이 온 것은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이 어떻게 시작되는지 보여주기 위해 왔다고. 기계에 지배당하지 않는 세상. 경계, 한계, 국경이 없는 세상.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세상을.

우리가 진실을 깨닫고 생각을 변화시킨다면, 창조 당시의 세상처럼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한 삶을 맛보게 될 것이다. 사단은 이렇게 우리의 생각이 변화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왜냐면 그것이야말로 하나님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되는것이기 때문이다. 진리를 알게 된 우리들, 결국 네오의 말처럼 이후의 세상은 우리 각자에게 달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