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기획특집 HTM 르뽀 기독교학술원 제46회 월례회 및 발표회
기독교학술원 제46회 월례회 및 발표회

기독교학술원 제46회 월례회 및 발표회

911
0

‘기독교학술원’ 제 46회 월례회 및 발표회

헤븐리터치 사역평가

 


 

지난 2015년 6월 5일(금) 오후 4시에 ‘한국교회백주년 기념관’에서 ‘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 박사) 주최로
<제46회 월례기도회 및 발표회>가 “헤븐리터치 사역평가”를 주제로 열렸다. 오방식 교수(장신대)와 손기철 장로가 발표를 했고,
김재성 교수(국제신대)와 조봉근 교수(광신대 명예교수)가 논평을 맡았다. 이날 발표회에는 많은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참석했으며,
특별히 손 장로가 출석하는 ‘온누리교회’ 이재훈 담임목사도 ‘기독교학술원’의초청으로 참석하여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발표에 앞서 김영재 박사(합신대 은퇴교수)가 ‘신학의 의미’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면서, ‘신학’은 찾아오신 하나님 말씀을
경청하고 전하는 것이며, ‘신학자’는 하나님을 사랑하므로 백성들을 사랑해야 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 상황에 민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한 박사는 개회사를 통해서 HTM의 사역이 오늘도 역사하시는 성령하나님의 지속적 사역과
하나님나라의 현재성을 증거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방식 교수는 <사랑의 일치의 관점에서 바라본 손기철 장로의 치유사역>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손기철 장로의 치유사역의 기초는
하나님나라의 현재적 차원에 대한 강조이며, 치유를 이 땅에 하나님나라가 임하는 증표로 본다고 강조했다.
또 손 장로의 하나님나라의 개념에 대해, 현재와 미래라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하나님의 통치 주권으로서의 하나님나라를 함께 이야기함으로써,
하나님나라의 미래적 차원의 약화를 방지하며 균형을 잡는다고 말했다.

또한 손 장로는 하나님나라의 개념을 개인적인 치유에 국한시키지 않고 사회 공동체적인 치유를 함께 이야기하는데,
이것은 HTM의 사역 중 손 장로가 중요하게 여기는 ‘킹덤빌더’를 세우는 사역에도 나타나며, 이들이 교회가 되어 세상 속으로 나아가
세상에 변혁과 치유를 주도해야 함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오방식 교수는 또 손기철 장로의 치유를 정리해 본다면,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을 통해 죄 용서를 체험하고,
마음이 고침을 받을 뿐 아니라 몸까지도 치유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면서, 이 거룩한 치유에서 손 장로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마음의 문제’라고 말했다. 또 손 장로에 의하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 자신에게 속한 모든 것은 이제 더 이상 내게 속해있는 것이 아니요
그리스도에게 속한 것이며, 심지어 질병의 문제까지도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고 정리하였다.

그래서 손기철 장로는 치유사역을 하면서도 만약 “당신이 오직 자신의 질병이 치유되기만을 간구한다면, 당신은 아직도 옛 사람의 법,
율법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면 질병에 대한 관점이 근본적으로 달라진다고 하는 것이다.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약함이 오히려 그리스도의 능력을 머물게 하고, 우리의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을 체험하게 되므로,
결국 우리의 기도는 자기 자신의 문제와 필요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기도가 된다고 하는 것이다.
손 장로는 이것이 바로 ‘왕의 기도’ 이며 친 백성의 마땅히 드려야 할 기도라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발표를 마치면서 손기철 장로의 (치유)사역이 오늘날 한국교회의 성도들에게 호소력을갖는 제일 큰 요인은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확실히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데 있다고 보며,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은성도들로 하여금 담대하게
치유를 위해 기도할 수있는 이유이고, 이 자녀로서의 정체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삶과 킹덤빌더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기초가 되며,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 회복을 강조하는 손기철 장로의메시지는 오늘날 HTM의 치유사역이 한국교회에 줄 수 있는
큰 기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오늘날 손기철 장로의 치유사역에 대한 한국교회의 비판에는 신학적인 이유도 있지만, 발제자가 볼 때 심리적인 요인도 상당히 작용을 한다고 보며,
손기철 장로의 신앙이나 신학이 기독교의 기본적인 신앙고백이나 뿌리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간주하여 신학계에서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HTM이 한국교회와 사회에 더욱 선한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서는 한국교회와 신학자들의 비평을
귀 기울여 듣고 끊임없이 대화를 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손기철 장로는 발표를 하기 전에 자신의 사역현장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기록한 두 개의 동영상을 시청하자고 제안하였다.
첫 번째는 사도행전 3장 6절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라는 말씀을 근거로 손 장로가 다리 부상으로 목발을 짚고 온 성도를
강단 앞으로 초청하여 잡아 일으키는 영상이었고, 두 번째는 <니카라과 티에라 지역 전도집회> 동영상이었다.
참석자들은 영상속의 성도들이 선포되는 하나님나라 복음을 받아들이면서 질병의 치유와 마음의 치유가 일어났다는 간증을 들으면서,
하나님의 일하심에 박수와 ‘아멘’으로 답하였다.

두 편의 동영상을 시청하고 난 후 손기철 장로는 동영상을 시청하자고 한 배경을 설명하였는데, 자신에 대하여 이야기가 나오는 기름부으심,
직통계시, 왕의 기도, 그리고 성령과 말씀이 하나 됨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이 영상을 보면
대부분 이해할 수 있으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손 장로는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HTM 사역배경, 말씀 선포와 집필 내용의 편향성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
성령사역의 배경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지금까지 자신과 HTM에 대한 비판, 비평, 심지어는 호의적인 평가에 대해서조차
2014년 8월 김영한 교수의 글에 개인적으로 이메일을 보낸 것 외에는 판단하거나 반론을 제기한 적이 없음을 이야기하였다.
그 이유는 서로 옳고 그름을 나타내서 기독교에 도움이 되었던 경우는 별로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그동안 갈무리 해놓았던 글들을 본론 내용으로 삼았음을 이야기하였다.

손기철 장로는 1. 성령사역에 대한 비판과 판단의 기준, 2. 논란이 되는 신학적 문제에 대한 견해, 3. 현상적, 실천신학적 문제에 대한 견해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는데, 섹션에 발표한 내용 전문을 실었다.
이어서 김재성 교수(국제신대)와 조봉근 교수(광주신대)의 논찬이 있었다. 김재성 교수는 『교회를 허문는 두 대적』이라는 책을 집필한 저자로서
성령 및 치유사역에 대해서 비판적인 신학자이다. 김 교수의 경우는 손 장로의 신학과 사역을 매우 비판적으로 논평하면서,
손 장로가 정통신학을 배우고 나서 제대로 사역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심지어 HTM의 정체성에 대하여도 지적하면서 HTM이 선교단체라는 것에도 의문시 하였다.
한편, 조봉근 교수는 손 장로의 성령 및 치유사역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고,
마지막으로 기존신학과 다른 용어사용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하였다.

섹션에 실린 글을 통해 파트너 여러분들 모두가 HTM이 추구하는 신앙과 신학적 관점을 재정립하는 기회를 가지시기를 바라며,
또한 HTM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에게 HTM을 설명하는 자료로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발표회를 마치면서 사회자인 김영한 교수의 권한으로 참석자들에게 질의 문답시간이 주어졌는데, 그 내용을 정리하여 소개한다.

 


 

배oo 박사

손 장로님은 ‘물세례’ 다음에 ‘성령세례’, 그 다음에 ‘기름부으심’ 이렇게 구분을 했습니다. 개혁파에서는 ‘중생과 성령세례’를 같이 보고,
오순절 파에서는 ‘중생과 성령세례’를 다른 것으로 보았는데, 손 장로님은 제일 최종적인 단계를 ‘성령의 기름부으심’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니까 ‘성령세례’를 ‘성령체험’으로 낮추고, 또 ‘성령충만’ 자체도 성령의 ‘기름부으심’과 다르다 그렇게 용어를 구분 하였습니다.
그동안에 우리는 ‘성령세례와 기름부으심’을 같이 봤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수정이 필요하고, 그렇지 아니하면 역시 기름부음을 강조하는
신사도에게 공격의 빌미를 제공을 하게되는 그런 의혹이 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오oo 총장

종교개혁자 중 마틴 루터도 치유사역을 했습니다. 멜랑키톤의 불치의 병이 루터가 기도해서 나았습니다. 트윙글리의 죽을 병도 기도로 나았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손 장로님께서 하시는 치유사역은 종교개혁사(宗敎改革史)에서도 아무 틀린 게 없습니다. 단지 문제가 되는 것은 치유사역자들이
교회를탈선하고 이탈해서, 한국 교회를 너무 어지럽게 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점에서만 탈선하지 않으시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들리 말씀은 나도 좀 기도하면 병 나으면 좋겠는데, 한 사람도 안 나았습니다. 나도 치유사역을 하고 싶은데, 손 장로님은 어떻게
이 은사를 경험하셨고, 어떻게 하면 끝까지 갈 수 있을 것이고, 한국교회와 병든 사람들을 우해서 사용될 수 있는가에 대한 비결을 좀 말씀해 주세요.
또 한가지 질문은 신유의 은사로도 치유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손 장로님도 경험을 하셨는지요?
 

오oo 박사

저는 김oo 박사님께서 말씀하신 것하고 반대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손기철 교수님의 성령론에 대해서 성령충만, 기름부으심에 대해서 또 킹덤빌더,
킹덤 멘탈리티 등이 좀 거슬린다 용납이 안 된다 하셨지만, 저는 용납이 됩니다. 그리고 ‘알고싶어요 성령님’등에서 하나님나라에 대해서 쓴 것들을
보게 되면, 이분이 신학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신약학자 못지않게 하나님나라에 대해서, 복음에 대해서 깊이 깨달아 알고 이렇게 잘 설명을 했을까
참 놀랍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아까 배oo 교수님이 개혁주의 성령론에 대하여 말씀하셨는데, 성경적인 성령론을 따라야지 개혁주의 성령론을
따르라 그러면 개혁주의가 성경입니까? 성경에서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한 해석이 다르면 다름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oo 박사 (전 아신대 교수)

특별한 은사를 받았으면 거기에 충실하면 됩니다. 평신도가 얼마나 더 신학을 해야 합니까? 신학한 사람도 다양한데! 한 사람이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수고스럽더라도 변증적으로 은사만능주의, 직통계시문제, 이적주의 등에 관한 누명을 벗으려면,
오늘 같은 요청에 대한 연구를 하셔서 발전적인 신학을 써주시기 바랍니다.
 

김oo 박사

패널 분들의 손 장로님에 대한 지적 중, 설교나 사역에서 예수님의 인격에 대해서 무관심하다. 예수가 강조되어 있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동의가 되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의 사역의 시작은 하나님나라입니다. 예수님의 3년의 공생애 사역을 요약하는 마태복음 4장 23절,
5장 35절에서도 예수님의 사역은 하나님나라의 복음 선포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1장 3절에 보면 부활 후 40일 동안 그들에게
나타나시고 하나님나라에 대한 일들을 말씀하셨다고 되어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 시작, 선포의 핵심 내용, 유언처럼 남기고 싶으셨던
한 단어가 ‘하나님나라’였습니다. 손 장로님이 하나님나라에 대해서 강조하는 것은 예수님의 사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흔히 손 장로님을 치유사역자라고 말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치유사역자가 아닙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나라에 대한 선포에 대한 결과로 치유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패널 분들은 손기철 장로님의 사역과 설교에서 예수님의 어떤 부분이 강조되어 있지 않은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장로님의 사역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김oo 교수

아펜젤러와 언더우든느 다른 신앙적 배경을 가지고 있었지만, 한국선교에 댛나 열정으로 하나로 뭉쳤고, 화합해서 한국 교회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데, 자기와 다른 전통에 대해서 용인해서 하나가 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신학에 대한 다양한 스펙트럼이 이ㅆ다는 것을 인정하고 또 이해하면서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김oo 박사 (합신대 명예교수)

교회사(敎會史)를 전공하는 한 사람으로서, 한국교회에 복음이 처음 전파될 때에 신유의 기적이 일어났음을 알고 있습니다.
기록과 간증뿐 아니라 제 주변에서도 보았고, 저에게 신앙을 불어 넣어준 목사님도 병 낫는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신유는 하나의 은사입니다.
그것을 신학적으로 체계화하고 설명을 하다보면, 오히려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습니다.
즉, 주제신학은 늘 위험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재훈 목사 (온누리교회 담임목사)

손 장로님이 시무장로로 있는 교회의 담임목사로서 장로님의 교회 생활에 대하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은사나 특별한 부분에 비전을 받고 사역하시는
분들 중에 교회를 떠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결과 사이비 내지는 반 교회적인 운동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령님의 역사가 열매로 나타났다면, 사랑과 화평과 연합과 섬김으로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손기철 장로님은 아주 모범적인
시무장로님입니다. 예배안내부터 시작해서 교회 모든 모임의 한지역교회의 장로님으로서의 섬김이 다른 성도들에게
모범이 된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차oo 대표

오늘 발표하신 손기철 장로님 잘하셨습니다. 그래서 장로님은 더 잇아 사역에 대해서 변명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내용이 명확하고, 체험도 확실하고, 모두 성령님의 역사이기 때문에 더 이상 말씀하시면 오히려 이상합니다. 저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조봉근 교수 (광신대 명예교수)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다할 수도 없고, 하나님께서 줏니 소며이 다르기 때문에 주신 소명대로 사역할 뿐이지 김재성 교수가 말한 것처럼 신학을
제대로 하고 사역을 하라는 것에는 어패가 있다고 봅니다. 현재 우리 모두가 존경하는 마틴 로이드 존스는 의학박사이지 신학을 한 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목사로서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또한 손 박사의 쵝 저작과 후기 저작에는 많은 변화가 있음을 보게 됩니다.
특별히 초기 저작에서는 용어나 표현방법이 오순절/은사주의적이었다면 후기 저작으로 갈수록 보다 중도적 내지 개혁주의적/복음주의적 이라고
판단됩니다. 또한 손 박사는 이번 발표를 통해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용어를 다시 정리하고, 앞으로 이런 모임을 통하여 부족한 부분을
배우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질문이 끝난 후 손기철 장로의 답변 시간이 주어졌다.

 


 

손기철 장로

예수님의 사역은 마태복음 4장 23절의 말씀처럼 율법과 선지자에 대하여 가르치시고, 하나님의 통치가 시작되었다는 좋은 소식을 선포하시고,
하나님나라가 이 땅에 왔을 대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를 보여주기 위해 치유를 행하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역 초기에는 치유에 포커스를
맞추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의 경우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선포하고, 그 나라와 의를 구하도록 하고 있으며, 그렇게 했을 때에 치유에 대한
기도를 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치유되는것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하나님나라의 선포와 치유”사역에 대해서 혹자는 존 웜버 목사나 피터 왜그너가 주장하는 신사도운동과 결부시키고 있지만,
그거은 신사도운동의 전유물이 아니라 예수님의 삼대 사역에 속하는 것입니다. 김재성 교수가 HTM의 재정에 대한 회계감사와 예·결산 공시 문제를
거론하면서 HTM이 선교단체임을 부정하였습니다. 저희 HTM은 2008년 발족된 후 그 다음 해부터 매년 공인회계사와 자체감사를 통해서 회계감사를
받고 있으며, 이를 매년 파트너 컨퍼런스 및 총회에서 발표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HTM에서 급여를 받고 있지 않음을 알려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는 지금가지 교수로서 25년의 시간을 보내고 있고 학교에서는 부총장까지 역임하였으며,
학문적으로는 학회에서 학술공적상까지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 사역이 하나님게서 주신 소명이 아니라면 굳이 이렇게까지 욕을
얻어먹고 애를쓰면서 감당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두려운 것 중 하나는 제가 이 사역에 끝까지 충성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학술원에 나오게 되었고,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또 권면과 감독도 받고 싶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정말로
제게 주신 이 소명으로 교회를 섬김으로써 세상을 변화시키는,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이 사역에 조금이라도 쓰임을 받고 싶습니다.

 


 

손기철 장로의 답변을 끝으로 <제46회 월례기도회 및 발표회>는 마무리되었다. 이번 발표회가 그간 HTM 사역에 대한 오해와 비판이 권면과
축복으로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이 일을 계기로 HTM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와 은사로 한국 교회와 성도를 섬기는 공인된
성령사역단체로 더욱 더 인정받기를, 그리고 끝까지 하나님나라의 일에 충성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