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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목사칼럼

초대

한 자매로부터 “올 한해는 하나님을 많이 원망했어요.”라는 문자를 받았다. 겉으로 보기에는 큰 고민 없이 평탄한 길을 가고 있어 많은 이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자매의 이야기여서 좀 의외였다. 그 문자를 보고 두 가지 생각이 떠올랐는데,

바른 길

윤현숙 목사 한해를 돌아보니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 가장 분주하게 했던 일은 5년 동안 머물던 HTM 센터를 이전하는 일이었다. 센터 이전을 위한 준비는 연초부터 시작되어 보라매공원 옆으로 이전하는 것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수고의 땀을 흘렸다. 사역이 시작되면서부터 집회 장소를 놓고 기도할 때면 하나님께서는 미리부터 아주 선명하게 말씀해 주시고 예비해 주셨기 때문에, 이번에도 동일하게 하나님의 뜻을 […]

떠남

윤현숙 목사 지난 20년 동안 한 동네에서 살다가 최근에 갑자기 이사를 가게 되어서 여러 가지 준비하느라 마음이 분주하다. 유학중인 딸에게 전화가 와서 곧 이사 간다고 알려주었더니, 언제 가는지 그 동네는 어떤지 지대한 관심을 보인다. 딸은 지금 살고 있는 동네에 두 살 때 이사 와서 계속 이 지역에서만 살았기 때문에, 정이 들어서인지 꼭 가야하느냐고 물으며 많이 […]

너는 내 종이라

윤현숙 목사 요즘 새벽예배 때 이사야서를 설교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이사야 선지자를 좋아하는데, 하나님을 대면해서 만나고 영광 가운데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자신을 드린 헌신된 모습이 그려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20장을 설교하면서 이제까지 눈여겨보지 않았던 부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당시 배경을 살펴보면 유다백성들은 앗수르의 공격을 막아줄 나라로써 애굽을 의지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애굽의 멸망이 임박한 사건이 […]

있는 모습 그대로

윤현숙 목사 지난주에 지방에서 열린 청소년 수련회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미국 사역을 마치고 돌아온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시차에도 적응되지 않은 피곤한 상태였는데, 전국에서 모인 1500여 중고생들이 강당에 빽빽이 모여서 열정적으로 찬양하는 모습을 보니 한순간에 피곤이 사라졌다. 집회가 시작되고 말씀이 선포되면서 하나님 앞에 회개기도를 드리라고 하니까, 어린 나이에 무슨 죄가 그렇게 많다고 눈물을 줄줄 흘리고 […]

마음의 상처

윤현숙 목사 지난주일 오후에 지방에 있는 한 교회에서 「내적치유」 세미나를 하고 왔다. 지난해에도 다녀왔었고 특별히 함께 동역하는 파트너분들이 많은 교회라서, 다시 만나게 되니 반갑고 한분 한분이 귀하게 느껴졌다. 오전 예배를 마치고 「내적치유」 세미나를 시작했는데, 참석한 분들 중 연세 드신 분들이 많이 계신 것을 보고, 점심 식사 후 긴 시간동안 졸지 않고 잘 따라 오실 수 […]

하나님의 뜻

윤현숙 목사 지난주에는 오래전부터 가깝게 지내온 한 자매를 만났는데,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고 물었더니 최근에 주로 하는 일이 소개팅이라고 했다. 그동안 배우자에 대해 이런저런 조건을 많이 따졌었는데, 이제는 하나님의 뜻이면 어떤 청년이라도 만나보고 결혼을 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한 청년을 만나 이야기해보니 사람이 무난하고 좋아보여서 웬만하면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주 앉아 있을 때는 잘 몰랐는데 […]

부르심

윤현숙 목사 얼마 전부터 새벽예배 때 이사야서 말씀을 나누고 있는데, 예전부터 이사야서를 특별히 좋아해서 그런지 기대하는 마음이 있었다. 특히 6장의 내용을 설교하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도전과 감동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이사야 선지자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반응하게 된 시대 배경과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비슷한 상황 가운데 놓여있다는 사실이 피부에 와 닿았기 때문이다. 그 당시 유다의 […]